바이터그룹이 개발한 가상통화 트레이딩 투자 플랫폼 '벡터엑스' 이미지.
이날 이철이 바이터그룹 대표는 블록체인 탄생과 진화 과정,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이 건전한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과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삼성SDS 출신으로 20년 이상 금융 IT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다. 이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바이터그룹은 글로벌 금융 뉴스 및 솔루션 업체 블룸버그, 국내 대형 은행과 증권사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바이터그룹은 가상통화 트레이딩 투자 플랫폼 '벡터엑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ICO(가상통화 공개)에 대해 전통적인 투자 자산의 대안 성격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주식시장 발전 과정을 보면 주식 등 자본시장 상품을 투자 및 운용하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 성장으로 이어진 사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새롭게 쏟아지는 암호화폐 자산을 분석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 및 운용하는 전문가 집단이 새로운 금융산업의 한 축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런 전문가들에게 수많은 암호화폐 자산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 역시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