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타트업과 함께 물류 기술 혁신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8.06.29 09:51
글자크기
CJ대한통운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물류업계 최초로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이 열렸다. 심사위원들이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물류업계 최초로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이 열렸다. 심사위원들이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이하 챌린지 리그)’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챌린지 리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기술인 증강현실(AR), 이미지 인식(Vision)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테크(Tech)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CJ대한통운, CJ그룹의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파트너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창업지원 플랫폼인 ‘허브팟’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상품의 바코드 고속인식’을 첫 번째 도전 과제로, 이미지에서 문자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문자 검출 기술 개발’을 두 번째 도전 과제로 제시했다.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4개 팀은 각각 지난 5월부터 약 8주간 과제 수행을 진행했다. 과제 수행을 위해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기술연구소의 멘토링 지원을 받고, CJ대한통운의 R&D센터인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발 솔루션의 기술력을 검증했다.

이날 4개 팀의 최종 과제 발표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가 이어졌고, 증강현실 분야에 도전한 ‘㈜스마트컨버전스’가 1등(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스마트컨버전스팀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해 45도 기울어진 바코드, 소형 바코드, 2개 이상의 바코드 등을 각각 1초 이내의 빠른 시간으로 인식해 상품의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2등 팀은 증강현실 분야에 도전한 쓰리디에스렙, 3등은 이미지 인식분야에 도전한 휴메닉, 체인랩스로 결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무공간 입주 희망 시 가산점이 부여되고, CJ대한통운과 최대 3억원 규모의 공동 기술 개발 기회도 주어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증강현실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은 물류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 글로벌 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첨단 물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