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경찰 출석… "죄송하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6.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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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 선수(한국체대)를 때린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이날 오전 오전 9시5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어두운색 모자를 눌러 쓴 채 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대답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16일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던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심 선수는 진천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피해자 조사에서 심 선수가 "과거에도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만큼 경찰은 조 전 코치를 상대로 과거 폭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받아 한국 대표팀에서 하차한 조 코치는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대대적인 팀 보강에 나섰는데 이 과정 조 코치가 합류했다. 조 코치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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