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7포인트(-0.40%) 내린 2,464.14를, 코스닥 지수는 5.41포인트(-0.62%) 내린 873.61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 오른 1,076.80원을 기록했다. 2018.4.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0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흘 연속 오름세로 지난달 26일 1081.1원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0.0원 급등한 1079.0원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1079.2원까지 올랐다. 이 또한 전월 26일 장중 기록한 1082.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점에서는 업체들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소폭 줄여나갔다. 이번주 후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1080원대는 뚫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한편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38엔(0.35%) 오른 108.82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7%) 떨어진 1.2213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