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17년 기준 철도 전철화율 73.6% 달성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8.03.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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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07%↑…2022년 85.5% 목표로 관련 사업 차질없이 추진

국내 철도의 전철화율이 73.6%를 달성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기준 국내 총 철도연장거리 4191.7㎞ 중 3086㎞의 전철화가 완료돼 철도전철화율 73.62%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행과 하행선이 구분된 복선구간의 전철화는 97.58%가 완료됐다.



지난해 기준 이 같은 전철화율을 2016년 대비 1.07% 증가된 것으로 프랑스(52.54%), 일본(60.21%), 중국(55.01%) 등 5개 철도선진국과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연도별 철도·전철거리 및 전철화율./자료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연도별 철도·전철거리 및 전철화율./자료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이런 가운데 철도공단은 철도 전철망 확대를 위해 예비 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장항선(신창∼대야)과 경전선(진주∼광양) 전철화사업의 전철전력분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공단은 장항선(신창∼대야, 118.6㎞) 전철화사업에 총사업비 7915억 원을 투입, 2022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해안축 전 구간의 전철화를 달성하게 된다.

또 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구간 중 유일하게 비전철로 남아있는 진주∼광양(51.5㎞) 구간의 전철화를 위해서도 총 240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완공계획은 2021년이다.

철도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이천∼충주 복선전철, 도담∼영천 복선전철, 경원선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전철화율 85.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의 전기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철화를 적극 추진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 구축은 물론 열차 운행속도향상, 수송능력 증대, 철도교통 수혜지역 확대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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