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도오터' 이방카, 3박4일 방한… 첫날 문 대통령과 만찬 예정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2.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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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단장으로 한 올림픽 폐막식 미 대표단 파견… "이방카, 연설일정 없고 경기에 집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왼쪽). /AFPBBNews=뉴스1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왼쪽). /AFPBBNews=뉴스1


‘퍼스트 도어터’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위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미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방카는 이날 백악관 성명서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정부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미국팀을 격려하고, 우리 선수들이 달성한 모든 것을 축하하길 기대한다. 그들의 재능과, 추진력, 근성, 정신력은 미국의 우수함을 구현하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미 정부 대표단은 제임스 리시(공화당, 아이다호) 상원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부룩스 주한미국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전 미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겸 현 코치 등으로 구성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방카 선임고문은 한국에 도착하는 23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저녁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이번 대표단 파견의 주요 목표는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미국과 한국간 동맹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방카는 이에 따라 24일과 25일 주말에는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에는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아방카는 현재 어떤 연설 일정도 없고, 오는 26일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올림픽 경기에 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 대표팀의 여성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에 대표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미 행정부 관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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