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도 핵 단추 있다. 더 크고 강해"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8.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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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책상 위에 핵 단추가 있다고 말했다"며 "누가 굶주린 북한 정권에 나도 핵 단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나"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핵 단추는 김정은의 것보다 훨씬 크고 더 강력하다"면서 "내 버튼은 작동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고 보자"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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