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돌봤더니…도둑질로 은혜갚은 10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1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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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가출한 자신을 돌봐주던 교회 집사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는 A군(19)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8월 초 가출한 자신을 돌봐주던 부산 동래구 B씨(40)의 집 안방에 있던 시가 40만원 상당의 반지를 훔친 혐의다.



A군의 배은망덕한 절도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군은 같은 달 B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관원이 벗어놓은 점퍼(시가 14만원 상당)를 훔치기도 했다.

A군은 지난달 13일엔 해운대구의 한 교회 성가대실에 몰래 들어가 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타인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자 불심검문을 통해 A군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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