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닥 연고점 또 경신… 거래대금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11.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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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의 반등… 신라젠 등 강세로 항암 면역 치료제 관련주 재조명

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9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 다시 높였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하면서 남북 경협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 바이오주의 강세를 지속됐다.

◇코스피 사흘만의 상승=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3포인트(0.12%) 오른 2530.70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47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220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294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83억원 순매수 등 전체 40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올랐다. 운수창고가 2.03% 내렸으며 종이목재 음식료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68,900원 ▼100 -0.14%)가 0.14% 오른 276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53% 상승했다.

현대차 LG화학 NAVER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이 올랐으나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965,000원 ▲30,000 +3.21%)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 등이 내렸다.



국민연금이 전일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에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원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KB금융 (83,300원 ▼1,300 -1.54%)이 2.28% 하락했다.

넷마블게임즈 (57,000원 ▼1,500 -2.56%)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북미 유럽지역 기대감에 4.09% 올랐다.

한국유리가 부동산 매각 소식에 3.90% 상승마감했다. 한국유리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산 기장군의 토지와 건물을 143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화인베스틸 (836원 ▼32 -3.69%)이 자사주 110만주 소각 결정에 7.14% 올랐다.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소식에 남북 경협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현대상선 (16,270원 ▼530 -3.15%)이 7.43% 내렸으며 신원이 6.53% 하락했다. 광명전기 선도전기 등도 내렸다.

삼성제약 (1,503원 ▼27 -1.76%)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젬백스앤카엘이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췌장암 항암면역치료제 리아백스주가 조명된 것이 매수세를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생산공급하는 보락 (1,044원 0.00%)이 신공장 건설 추진 소식에 21.40% 상승했다.

상한가는 1개 종목이며 302개 종목이 상승, 49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연고점 또 경신… 거래대금 사상최대=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6포인트(0.52%) 오른 789.38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93.60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연고점을 높였다.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대금이 9조9366억원으로 지난 15일 작성한 사상 최대치 9조8841억원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194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한 것은 8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기관이 445억원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이 110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중에서는 유통이 4.47% 상승했으며 제약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IT종합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IT부품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91,200원 ▲3,200 +1.70%)이 2.77%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81%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도 1.37% 올랐다.

신라젠 (2,700원 ▼65 -2.35%)이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2.83% 올랐다.



티슈진이 인보사의 미국 임상 성공 기대감으로 14.72% 급등했다.

CJ E&M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등이 올랐다.

포스코켐텍이 6.55% 내렸으며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했다.



녹십자랩셀 (30,600원 ▼400 -1.29%)이 간암NK 세포치료제 기대감으로 29.98%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녹십자셀과 녹십자엠에스도 각각 21.55%, 11.92% 올랐다.

이엠코리아도 수소에너지 기술 부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북 경협주인 제룡전기 에머슨퍼시픽 등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대원화성 (1,197원 ▼91 -7.07%)이 최대주주 일가의 셀트리온 지분 가치 부각으로 0.20% 상승했는데 거래량이 113만여주로 전일 17만주의 6배를 훌쩍 넘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동엽 대원화성 최대주주 일가의 투자회사 소타인베스트먼트가 셀트리온 주식 51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타인베스트먼트는 강동엽씨를 비롯해 강기엽 강상엽씨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4월 중순 기준 셀트리온의 보유 장부가액은 552억원 정도다. 대원화성은 1974년 설립된 합성피혁 벽지 제조 전문업체로 신발 OEM 제조업체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상한가는 2개 종목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21개, 748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80원(0.44%) 내린 1095.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40포인트(0.42%) 오른 334.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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