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발생액은 11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사후 수납액은 1043억원으로 미수납 액수는 71억원에 이른다.
연도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현황 / 제공 = 윤관석 의원실
5년간 미납액을 노선별로 보면 경부고속도로가 미납액 18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9억7200만원 △영동고속도로 9억900만원 △서해안고속도로 8억1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노선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현황 / 제공 = 윤관석 의원실
한편 통행료 현금 수납시 계산착오 등으로 과오납된 금액은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12억7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오납된 금액 중 환불된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1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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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도로공사는 미납을 예방하고 상습체납차량에 대한 단속·처벌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과오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행료 징수시스템을 개선하고 과납금에 대한 환불체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