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카드사 동남아 진출 지원나선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7.09.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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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4개국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실시

금감원, 은행·카드사 동남아 진출 지원나선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및 카드사들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개국 감독당국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동남아 진출에 필요한 현지 금융시장 및 감독관련 정보를 국내 금융사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감독당국간 상호협력 강화, 국내 금융사에 대한 현지 감독당국의 이해도 제고를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초청된 4개국은 국내 은행 및 카드사들의 해외진출 수요가 많은 국가들이다. 베트남의 경우 은행이 19개, 카드사가 5개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미얀마에는 각각 12개, 4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는 각각 8개와 5개, 6개와 1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세미나 환영사에서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일방의 이익 추구가 아닌 양국 금융시장의 상호 발전을 위한 '윈윈 전략'"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핀테크 등을 활용한 우리의 금융 혁신을 현지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원장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지 시장에 접근하고 진출 시장에서의 신뢰 구축과 더불어 현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공헌할 방안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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