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6.2규모 지진…마닐라까지 진동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08.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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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직후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데 라 살레 리파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터로 긴급 대피했다/사진=CNN필리핀 트위터,뉴스1지진이 발생한 직후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데 라 살레 리파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터로 긴급 대피했다/사진=CNN필리핀 트위터,뉴스1


필리핀 루손섬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가 발표했다. 수도인 마닐라의 빌딩이 흔들리는 등 필리핀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한국시간 오후 2시 28분)쯤 마닐라에서 70km 떨어진 루손섬 바탕가스주 리안 해안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깊이는 168km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진 규모 6.1, 진앙 깊이 173km로 발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보고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 매체인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진 후 진동은 수초간 이어졌으며 마닐라의 마카티 건물에서도 느껴졌다. 매체는 건물이 흔들리며 마닐라 일부 학교와 회사 등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매년 잦은 지진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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