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어질까…코스피 2070선 방어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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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주(2월6~1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 등 반도체 우량주를 매도하며 시세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이 이들 물량을 받아내며 소폭 상승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9.20p(0.45%) 오른 2075.08로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05억원, 277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979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세를 방어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 (424,000원 ▼7,000 -1.62%)로 6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규명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전기차 배터리 규제가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LG전자 (97,500원 ▼400 -0.41%)(455억원), LG유플러스 (9,910원 0.00%)(345억원), SK텔레콤 (52,000원 ▲200 +0.39%)(33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로 32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2130억원), 한국항공우주 (55,200원 ▲900 +1.66%)(911억원), 한국전력 (20,000원 ▲200 +1.01%)(602억원), 고려아연 (528,000원 ▲16,000 +3.13%)(566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관은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 (391,500원 ▼6,500 -1.63%)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5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543억원), 현대중공업 (131,900원 ▼2,600 -1.93%)(457억원), NAVER (184,000원 ▼3,300 -1.76%)(427억원), LG전자 (97,500원 ▼400 -0.41%)(418억원),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412억원) 등도 많이 사들였다.


기관이 많이 판 주식은 고려아연 (528,000원 ▲16,000 +3.13%)으로 573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2,000 +0.25%)(486억원), 엔씨소프트 (214,000원 ▼2,500 -1.15%)(474억원), 삼성전자우 (64,600원 ▲300 +0.47%)(33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리아01호 (308원 ▼102 -24.9%)로 63.35% 올렸다. 이어 코리아04호 (139원 ▼61 -30.5%)가 56.25%, 코리아03호 (136원 ▼31 -18.6%)가 53.95%로 나란히 상승률 상위종목에 올랐다. 이외에 SK증권우 (2,100원 ▲35 +1.69%)(43.49%), SG충방 (1,847원 ▼58 -3.04%)(43.40%), 코리아02호 (203원 ▲21 +11.5%)(41.11%) 등도 많이 올랐다.

반면 세우글로벌 (1,487원 ▲50 +3.48%)(19.5%), DSR제강 (4,135원 ▼60 -1.43%)(17.03%), 성문전자우 (6,210원 ▼80 -1.27%)(16.03%) 등은 하락률 상위종목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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