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그러나 총리실은 영국 국민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날 대법원 판결이 이같은 국민의 결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 대법원은 8 대 3의 과반 찬성으로 정부가 브렉시트 협상 개시 전에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의회 표결은 하원 및 상원 모두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및 북아일랜드 지방정부 의회의 승인 표결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만장일치 판결로 말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해 6월23일 국민투표에서 찬성 51.9%로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메이 총리는 2년 내 EU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마무리 짓고 EU로부터 분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