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베트남 영어교육 광풍 콘텐츠로 中진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7.01.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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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베트남 영어교육 광풍 콘텐츠로 中진출


교육기업 청담러닝 (18,320원 ▼100 -0.54%)은 중국의 대표적인 교육기업인 온리 에듀케이션(ONLY EDUCATION)과 에이프릴(April) 학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은 120만달러이며 학생수에 따라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에이프릴 학원은 앞서 베트남에서 영어교육 광풍을 일으킨 콘텐츠다.



에이프릴 학원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불과 1년 반 만에 25개의 브랜치와 1만3000여명의 학생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현지 대표적인 초등 영어학원으로 자리잡은 사례가 있어 기대감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 학원 사업에 대한 5년간 중국 내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 온리 에듀케이션은 상반기 파일럿 클래스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신규 프리미엄 학원 브랜드로 론칭할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교육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체결한 라우드클래스(Loudclass) 공급 계약을 통한 스마트 솔루션의 현지 진출에 이어, 이번 학원 서비스 진출 계약으로 청담러닝만의 차별화된 ESL 교육을 보다 확실하게 현지 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인 온리 에듀케이션이 중국 내 대표적인 영어교육 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확고한 점도 사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다.


온리 에듀케이션은 중국 교육업계 최초로 A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걸쳐 약 2000개의 브랜치와 약 240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학원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교육시장은 2자녀 정책의 시행, 중산층의 소득 향상, 해외 유학 열풍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중국정부의 영어 말하기/쓰기 교육 강화 방침 등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임지택 청담러닝차이나 대표는 “지난 라우드클래스 공급에 이은 이번 에이프릴 계약으로 청담 ESL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콘텐츠, 솔루션, 운영 등 전반적인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을 대표하는 유초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린 온리에듀케이션 대표는 “이번 양사의 계약을 통해 중국의 유초등 프리미엄 영어교육 시장 수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중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직영과 가맹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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