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JUUN.J) 2017 F/W 파리컬렉션/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는 지난 20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 이번 컬렉션은 파리컬렉션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아카이브'(ARCHIVE) 콘셉트로 진행됐다. 준지는 지난 2007년 파리 컬렉션 첫 진출 이후 10년 동안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이날 컬렉션 무대에는 전세계 유명 유통사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여성 모델을 런웨이에 올리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모델 총 26명 중 11명의 여성 모델을 기용했다. 이는 평소 젠더리스(Genderless, 성(姓)·나이의 경계 파괴를 주제로 하는 패션 경향)를 추구하는 준지의 스타일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파리), 해롯백화점(런던), 니만 마커스(뉴욕), 리나센테(밀라노)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센스(SSENSE)와 10 꼬르소 꼬모(상하이), I.T (중국), JOYCE(홍콩), 안토니올리(밀라노) 등 다양한 편집 매장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