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책임법 전면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예정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선거의 민심은 대화하고 타협해서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다. 대통령께서 국회 존중하고 국회 의견 경청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5.13/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정부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난 13일 야당 원내지도부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좋은 방안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하신 그 좋은 방안이 무엇이냐"며 "그렇게 저희에게 얘기하고 보훈처에서 국론분열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스스로 야당과 한 약속을 3일 만에 찢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에 희생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다. 이 노래는 유족추모제에서 불리다가 1997년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2003년부터 정부 행사에서 공식 제창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제창 대신 공연단의 합창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