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라스, '수퍼 점보 사이즈' 유리 공급 본격화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6.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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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라스의 수퍼 점보사이즈 유리/사진제공=한글라스한글라스의 수퍼 점보사이즈 유리/사진제공=한글라스


유리 전문기업 한글라스(옛 한국유리 (53,500원 ▼500 -0.9%)공업)는 업계 최대 크기인 '수퍼 점보 사이즈' 유리를 본격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글라스가 이번에 새로 공급을 시작한 수퍼 점보 사이즈(3048x6096㎜, 3353x6096㎜) 유리는 일반 점보 사이즈 유리의 두 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점보 사이즈 유리와 수퍼 점보 사이즈 유리는 보다 큰 원판을 사용함에 따라 가공을 위한 적재 및 재절 작업 횟수, 시간이 일반 유리대비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큰 원판 하나로 다양한 규격에 맞춰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줄고 창고 활용도를 높여준다. 판유리를 절단할 때 발생하는 커팅 로스(Cutting loss)가 줄어드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한글라스는 기존의 점보 사이즈(3353x3962㎜) 유리에 더해 한글라스만이 공급 가능한 수퍼점보 사이즈 유리를 추가로 공급하며 대형 코팅유리 및 원판유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글라스 대리점들의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고 부담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용성 한글라스 대표는 "점보 사이즈 유리는 효율성, 비용감소는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인정 받아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점보 및 수퍼점보 사이즈 유리를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국내 건축자재와 건축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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