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6.2.11/뉴스1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현역이 프리미엄을 가진 곳이 많기 때문에 프리미엄은 최소화하고, 현역 평가는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남 등 여당 강세지역일수록 과감하게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며 현역의원 물갈이를 시사했다. 이 위원장이 인위적으로 규모를 정해놓은 '컷오프'는 없다고 밝혀 왔지만 사실상 현역 일부는 공천배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 위원장은 또 "신인은 여러 불리한 점을 배려해 결과적으로 현역과 신인의 공평성을 확보해 신인의 참여도를 대폭 상승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성·장애인·청년 배려 등 기존 당헌당규의 조항을 적극 활용해 신인이 당에 안착하게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제3차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에도 당원 얼굴도 모르는 영입 인사를 불러놓고 당원투표로 공천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의정활동이 저조한 이른바 저성과자 관련, 양반집 도련님 식이나 월급쟁이 국회의원 스타일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