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19대서 능력부족 확인된 사람 걸러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6.02.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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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향식 공천 여건 미비…'진박 마케팅' 이해할 수 있어"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 이한구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공천관리위 운영방식을 밝히고 있다. 2016.2.3/뉴스1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 이한구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공천관리위 운영방식을 밝히고 있다. 2016.2.3/뉴스1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19대 국회에서 능력 부족이 확인된 사람은 걸러내는 것이 먼저"라며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훨씬 나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선 자질이 더 좋은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다.

이 위원장은 '현역 의원 수의 몇 %를 임의로 컷오프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평가 기준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게 옳다"며 의정활동 성과와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상향식 공천제와 관련, "취지는 좋은데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느냐 아니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게 이제까지는 좀 안 돼 있지만 방향이 정해졌으니 최대한 노력해 부작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또 "훌륭한 분을 모셔오는 것이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라며 "절차가 너무 힘들거나 지저분해서 안 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처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박(박근혜)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진박투어'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개혁과 관련된 안타까운 마음을 얘기하고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언론에서도 최 의원을 한 쪽 면에만 비판하려는 시각이 있는 것 같은데 오픈마인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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