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주승용 최고위원, 천정배 공동대표,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 공동대표 2016.2.2/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2월 1주차 주중집계(1~3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대표가 21.9%의 지지를 받아 전주 조사 대비 3.1%p(포인트)상승했고 20%대 지지율에 복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 공동대표에 각각 4.4%p, 8.0%p 앞선 1위를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보다 0.7%p 상승한 17.5%를 나타냈고 안 공동대표는 0.7%p 상승한 13.9%였다.
정당 지지에서는 전주 창당대회를 가진 국민의당이 직전조사 대비 2.5%p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40.4%로 1위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0.2%p 상승한 27.1%였고 국민의당 15.6%로 3위였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3.9% vs 더민주 14.5%, 국민의당 5.1%, 정의당 1.1%)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20.7%)의 3배를 넘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5.4% vs 더민주 18.5%, 국민의당 8.9%, 정의당 4.0%)에서도 새누리당이 야권(31.4%)보다 24.0%p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2.0%)이 더민주(27.6%)를 오차범위(±7.4%p) 내인 4.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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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전주 대비 커졌다. 긍정평가는 2.9%p 하락한 41.9%(매우 잘함 13.9%, 잘하는 편 28.0%)였고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51.4%(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5.9%)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4.8%p에서 4.7%p 벌어진 9.5%p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1%p 증가한 6.7%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4%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