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H. W. 부시의 자서전 '운명과 권력: 조지 H. W. 부시의 아메리칸 오디세이(Destiny and Power: The American Odyssey of George Herbert Walker Bush)'가 12월 첫째 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소설부문 2위에 올랐다. 역사가이자 언론인인 존 미첨이 대필했다.
이에 조지 W 부시는 즉각 "체니 부통령과 럼스펠드 장관은 유능한 참모였다"며 반박 성명을 내놓았다. 둘째 아들 젭 부시도 MSNBC 방송에서 아버지의 비판에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고 "형은 그릇이 큰 사람이다. 형의 생각과 9·11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행정부가 형성됐다"고 두둔했다.
젭 부시와 같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했던 1988년 3월 부통령 후보를 고심하고 있을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트럼프가 부통령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며 참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는 우호적이었던 부시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시 가문과 빌 클린턴의 좋은 관계가 힐러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두 사람이 어떻게 부부로 살아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 독자들은 아마존닷컴 리뷰를 통해 "미화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서술됐다", "조지 가문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2월 첫째 주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소설 부문/ 표=머니투데이
12월 첫째 주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표=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