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회사합병 및 회사분할 결정공시 횟수는 총 46건으로 전년 대비 20.69% 감소했다.
회사합병을 공시한 법인은 36개사로 5.26% 감소했다. 공시건수는 38건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올해 합병한 법인들 중 SK (164,300원 ▼500 -0.30%)가 92조9977억원으로 합병상대법인의 자산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의 분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삼성물산 (152,500원 ▲300 +0.20%)이 29조5058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회사분할 공시는 공시법인 7개사, 공시건수 7건으로 각각 61.11%, 63.16% 감소했다. 인적분할은 1건, 단순·물적분할은 6건으로 각각 83.33%, 53.85% 줄었다.
인적분할은 신설법인의 지분 구조가 기존법인과 동일한 분할방법이다. A와 B가 기존법인 지분을 각각 50% 씩 보유했다면 신설법인도 50% 씩 보유하게 된다. 물적분할은 기존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분할방법으로 기존법인 C사가 D사와 물적분할한 경우 C사가 D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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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8,400원 ▼10 -0.12%)와 분리된 두산공작기계(가칭)가 9088억원으로 분할신설법인 자산규모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종합상사와 분리한 현대씨앤에프(가칭)이 1859억원으로 2위였다. 이 외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 (106,900원 ▼400 -0.37%)와 분할한 디엠비(1300억원), 대유에어텍과 분할한 대유합금(979억원), 두산건설 (1,240원 0.0%)과 분할한 울산레미콘(2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