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훼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뱃길로 연결하는 선박회사다. 시모노세키는 일본 야마구치현 현청 소재지이자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처음 도착했던 곳이다. 일본 혼슈에서는 서쪽 끝에 위치하고 규슈와 이웃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특징 때문에 과거에 시모노세키는 유명 여행지인 규슈 여행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았다. 주요 경쟁력은 선박요금이 항공료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북규슈 지역에 싼 가격을 내세운 저가항공사(LCC)가 잇따라 취항하고, 항공 공급도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 부관훼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7년 전 자사만의 특화된 상품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윤성중 부관훼리 차장은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마구치 여행은 아소·벳부를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 주로 추천하고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객도 많은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숙소인 사이쿄 온천료칸은 야마구치 대표 온천지역인 유모토에 위치한다. 일본식 다다미방 객실을 가졌으며, 노천탕 등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로 일본 연회식인 가이세키 특식이 제공되고, 일본 전통춤과 노래를 감상하는 가부키쇼 공연도 관람한다.
야마구치 패키지상품은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여행박사 등 여행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