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훼리, 야마구치 여행상품 10만명 돌파해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10.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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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는 22일 일본 야마구치 패키지 여행상품이 이용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관훼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뱃길로 연결하는 선박회사다. 시모노세키는 일본 야마구치현 현청 소재지이자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처음 도착했던 곳이다. 일본 혼슈에서는 서쪽 끝에 위치하고 규슈와 이웃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특징 때문에 과거에 시모노세키는 유명 여행지인 규슈 여행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았다. 주요 경쟁력은 선박요금이 항공료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북규슈 지역에 싼 가격을 내세운 저가항공사(LCC)가 잇따라 취항하고, 항공 공급도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 부관훼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7년 전 자사만의 특화된 상품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야마구치 대표관광지는 △조선통신사 관련 유적 △죠후 성하 마을 △일본 3대 명탑 ‘루리코지 5층탑’ △동양 최대 석회암 종유동굴 ‘아키요시동굴’ 등이 있다.

윤성중 부관훼리 차장은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마구치 여행은 아소·벳부를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 주로 추천하고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객도 많은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부관훼리 야마구치 여행상품은 4일 일정이며, 오는 12월부터 2월까지 판매가는 26만9000원부터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일본에서 프리미엄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박 스케줄이 부산과 시모노세키에서 저녁에 출발해 이튿날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2박 숙박료를 아끼는 셈이어서다.

숙소인 사이쿄 온천료칸은 야마구치 대표 온천지역인 유모토에 위치한다. 일본식 다다미방 객실을 가졌으며, 노천탕 등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로 일본 연회식인 가이세키 특식이 제공되고, 일본 전통춤과 노래를 감상하는 가부키쇼 공연도 관람한다.

야마구치 패키지상품은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여행박사 등 여행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부관훼리, 야마구치 여행상품 10만명 돌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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