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5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한 고 육영수 여사가 미국 측이 제공한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당시 서울에 있던 영애(박근혜 대통령)와 통화를 하고 있다. 뒤에 서 있는 인물은 로이드 넬슨 핸드 전 미국 의전장. /사진=청와대 (제공: 로이드 넬슨 핸드 전 미국 의전장)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존슨 행정부 시절 대통령 의전장을 지낸 로이드 넬슨 핸드(Lloyd Nelson Hand)씨로부터 7장의 사진이 수록된 사진첩을 선물로 받았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전용기가 있는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박 대통령의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극적으로 만남이 이뤄졌다.
사진 중에는 박 전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한 육 여사가 미국 측이 제공한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당시 서울에 있던 영애(박 대통령)와 통화를 하는 장면도 있다.
핸드 전 의전장은 해군 중위로 한국전에 참전한 경험도 있다. 16일 접견에서 핸드 전 의전장의 부인인 앤 핸드(Ann Hand)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제작한 브로치를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