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흉기' 무보험차량 전국 85만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9.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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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등록차량 대비 4.2%…경제활동인구 4명중 3명 자동차 보유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14.11.5/뉴스1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14.11.5/뉴스1


전국에 자동차 의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차량 85만여대가 도로위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2029만8478대로 그 중 4.2%에 해당하는 85만7036대가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대수로는 △경기 수원에 1만7702대 △경기 안산에 1만7379대 △경남 창원에 1만5899대 순으로 무보험 차량이 많았으며, 보험 미가입율은 △서울 용산 8.5% △전북 고창 8.2% △전남 신안 8.0% 순으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 창원으로 51만2889대가 등록돼 있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울릉으로 4887대에 그쳤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에 등록된 차량이 473만7922대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300만97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전국 차량의 44.5%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록된 차량수로는 903만2983대에 달했다.



김 의원은 "아직도 86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무보험 상태로 남아있다"며 "국민안전 차원에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초과함에 따라 노인과 미성년자를 제외한 경제활동인구(2725만5000명) 4명 중 3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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