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경가든대학은 수요자중심의 도시개발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다산신도시 주민참여 조경사업의 첫 단계로, 향후 본격적인 주민참여 활동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민의 기본지식을 함양하고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하여 이번 1기 조경가든대학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이 순차적으로 분양되는 2017년까지 총 3기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은 내년에 출범예정인 주민참여협의기구(주민참여위원회)와 총괄조정가의 중재를 통해 다산신도시 공원녹지 조성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및 주민참여 정원만들기 등 공원조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사 최광식 도시재생본부장은 “이제는 도시개발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며, “다산신도시는 주민참여 조경사업을 통해 주민이 한층 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산신도시 공원녹지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철학인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천택(川澤), 양림(養林), 치로(治路)의 세 가지 실천전략을 통해 생태순환형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산의 시화와 문학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주제로 한 다산8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