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지주회사 분리 후 4일 코스닥 재상장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5.09.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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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리홈쿠첸을 부방·쿠첸·부방유통으로 분리

/사진제공=쿠첸/사진제공=쿠첸


쿠첸은 4일부터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된다고 3일 밝혔다.

쿠첸은 지난달 1일 기존 리홈쿠첸 (2,200원 ▼65 -2.87%)의 리빙사업부가 독립해 신설한 회사다. 기존 법인인 리홈쿠첸은 지주회사인 부방(가칭)으로 전환했다. 기존 리홈쿠첸에 같이 속해 있던 전자부품사업부와 유통사업부는 관계사인 부방유통으로 전환했다.

쿠첸은 전기밥솥과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 사업을 전담한다. 창업자인 이동건 부방 회장의 장남인 이대희 사장이 리홈쿠첸에 이어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회사 측은 "IH압력밥솥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열판밥솥 등 보급형 제품 라인을 확대해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레인지 품목과 관련해선 기존 방식에 비해 조리기구를 화구에 놓는 위치를 좀 더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세미프리' 인덕션(IH) 방식 전기레인지 등 제품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쿠첸은 지난 2013년 9월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중국·러시아·미주·유럽 등에 밥솥·멀티쿠커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액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10%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쿠첸의 경영성과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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