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7시경 2명의 메르스 감염 신규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환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특히 아홉 번째 환자의 경우 여섯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환자와 동일 병실 입원자가 아니었음에도 감염된 사례다. 따라서 밀접접촉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현재 보건당국은 병원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밀접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다음은 현재의 메르스 감염 상황과 추후 대책 등에 대한 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추가로 발생한 2명 환자 중 8번째 환자도 간호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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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이다. 참고로 8번째 환자는 우리 관리 망 안에 들어와 있던 사례이고, 9번째 환자는 좀 안타깝지만 사실은 여섯 번째 환자와 같은 B병원의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동일 병실이 아님에도 노출이 된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 예를 들어 병원 내 CCTV라든지 환자의 동선을 한번 정밀하게 파악해서 밀접접촉 내지는 어떤 접촉 경우가 있는지 더 조사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메르스 확진자가 거친 병원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 있나.
▶일단 해당병원의 의료진도 밀접접촉자로 격리돼있다. 정밀 조사 뒤 필요하다면 조치하겠다. 지금으로서는 동일 병상, 같은 층에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시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가 거쳤던 병원이 어디인지 알아야, 해당 병원 입원자들이 보건소로 가든지 질병관리본부에 적극 신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전파 경로 가능성을 좀 더 명확히 볼 필요가 있고 감염내과 전문가와 함께 좀 더 정밀하게 판단을 하고 조치를 취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공공의료기관으로 이동을 시켜드렸다.
-현재 격리 관찰자 120명에 대해 유전자검사결과를 다 진행하고 있나.
▶120명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다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이 120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바로 유전자 검사 등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감염환자 중에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큼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있나.
▶오늘 아침까지 8~9번째 환자를 제외하고 일곱 번째 환자까지 중에는 최초 환자를 포함해 총 2명의 환자가 기관 삽관을 했다. 기관 삽관을 했다는 것은 조금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된다. 상태가 악화될 것 같은 사례는 없다.
-추가로 기관삽관한 환자는 몃 번째 환자인가. 그리고 오늘 새롭게 발생한 환자들 나이와 성별은 어떻게 되나.
▶기관 삽관 환자는 최초 환자와 여섯 번째 환자이다. 여덟 번째 사례는 30세 간호사 여성이고 아홉 번째 사례는 56세 남성이다. 두 사람은 지금 현재 상황은 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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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또 각종 실험 검사 등을 통해 음성이 나온 상황에서 최장 잠복기의 2배, 메르스의 경우 최장잠복기가 14일이기 때문에 2배인 28일 동안 재발되지 않을 경우 격리 해제조치가 된다.
-내일 격리 해지조치는 몇 명 정도 예상되나.
▶오늘 전문가들과 논의를 해봐야 겠지만 6명 정도이다. 첫 번째 A의원 등과 관련된 인력이다. 하지만 오늘 발생한 8번째 환자가 공교롭게도 A의원쪽 인력이기 때문에 신중히 전문가 검토를 거치겠다.
-중국 출국자가 아직 양성으로 판정 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서 새로 격리된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
▶120명 중에 포함이 돼 있다. 일단 현재 120명 중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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