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안보 정책검증…'성완종' 이후 첫 주례회동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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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무성 '관악행'-문재인 '광주행'…4·29 현장행보 지속

국회는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검증에 나선다.

이날 질문자로는 새누리당의 이정현·김성찬·김용남·한기호·이철우·김을동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백군기·안규백·최규성·임내현·박수현·권은희 의원이 나선다.

정부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참석한다.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에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아베 정부의 독도 영유권 침탈 및 고대사 왜곡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승민·우윤근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주례회동을 열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4월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례회동에서 여야가 4월 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합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해외자원개발비리 국조특위 기간이 연장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등 핵심 5인방에 대한 증인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례회동에서 증인 채택 부분에 대해 "새누리당의 확답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 지도부는 4·29 재보선을 앞두고 현장행보를 이어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의 상권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 또 난곡경로문화센터를 방문해 노년층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광주를 찾아 기아차 광주공장 현장 노동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뒤 광주 시민들을 만나 민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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