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부결 '공식 사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5.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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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담뱃값 경고그림 게시 의무화 무산에도 '유감' 표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지도부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육시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영유아보육법 통과를 기대했던 많은 학부모를 실망시킨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안 부결에는 우리 새누리당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압박도 일부 작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에서 반대 또는 기권한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어린이집 CCTV 설치 문제에 대해 소신이나 철학이 명확한 분들이 많았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는 충분한 찬반토론을 거쳐 이 법이 왜 통과돼야 하는지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담뱃갑 전면에 '흡연 경고 그림' 게시를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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