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Q&A with Mark 캡처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성공했느냐”다. 그 사람만의 어떤 특별한 성공 비법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과연 나는 뭐가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했을까 알기 위해서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Menlo Park)에서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타운 홀(town hall) 형식의 질의응답(Q&A with Mark)을 가진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도 이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진정 내 회사(혹은 내가 사는 지역이나 세상)에서 뭔가 변하는 걸 보고자 한다면, 능동적으로 추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내 시간을 남의 일에 쏟기 보다는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일에 능동적으로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저커버그는 "뭔가 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가 이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내 시간을 능동적으로 쏟아 부었는지 아니면 그저 끌려갔는지의 여부"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생각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게 ‘창조’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이런 젊은이들을 데리고 ‘창조경제’를 이루겠다고 난리다. 진정 창조경제를 이루려면, 저커버그의 말대로 경제 주체들이 능동적으로 나아가야지 정부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서는 창조경제란 딱지를 붙인 또다른 마마보이를 양산하는 꼴 밖엔 안된다.
/사진=페이스북 Q&A with Mark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