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Q&A with Mark 캡처
이 둘 중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또 나의 직장 상사는 어떤 부류인지 잠시 생각해보자.
지난 11일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전 세계 페북 이용자들과 가진 질의응답(Q&A with Mark) 시간을 통해 자신은 후자에 속한다고 밝혀 청중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저커버그는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올해 초 매일 감사 노트를 쓰겠다는 새해 결심을 세우기도 했지만 매일 감사를 표현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요즘 직장 샐러리맨의 애환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케이블채널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잘했어 김 대리” 말 안하고 ‘지적질’ 뿐인 직장 상사들을 보며 분노한다. 그런데 나 자신이 동료나 후배에게 ‘지적질’하는 모습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은 잘 깨닫지 못한다.
내년도 새해 결심을 세울 때 ‘지적질’ 보단 저커버그처럼 매일 감사하는 노트를 써 보는 게 어떨까. 새해엔 “잘했어, 김 대리. 잘했어, 박 과장” 이런 격려가 넘치는 직장생활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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