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세화아이엠씨·아스트 등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12.14 12:29
글자크기
[공모주브리핑]세화아이엠씨·아스트 등


12월 셋째 주(15~19일)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상장할 기업들이 대거 공모청약에 나선다. 코스피시장에 데뷔하는 세화아이엠씨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아스트, 서전기전, 넥스트엔터테인먼트, 휴메딕스, 하이셈, 오킨스전자, 이츠웰, 국일신동, 영백씨엠, 아이티센 등이 청약 공모를 진행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로는 케이비제5호스팩, 하나머스트3호스팩, 교보3호스팩, 현대드림스팩, NH스팩 등이 공모를 기다리고 있다.



◇ 올해 마지막 코스피상장 '세화아이엠씨'=코스피 기업으로는 올해 마지막 상장 기업이 될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 생산공정에 필요한 타이어금형과 타이어제조설비를 생산, 공급하는 회사다. 산업 특성상 자동차산업, 특히 타이어산업의 경기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타이어금형이 83.2%, 타이어제조설비가 9.6%, 해운·임대료 등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819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을 시현했다.



최대주주 측이 지분 47.86%를 보유 중이다. 총예정공모주식수는 131만500주, 일반청약물량은 26만2100주다. 공모 청약은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30일이다.

[공모주브리핑]세화아이엠씨·아스트 등
◇기술특례 '아스트'·코스닥 재수생 '국일신동'=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기술특례를 통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아스트도 지난주 공모가를 확정(9500원) 짓고 오는 15~16일 공모를 진행한다.

항공부품 단독 수주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2001년 설립 이후 골격재 부품인 스트링거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부품 제조를 넘어 항공기 동체 조립품인 섹션48(Section 48)을 생산, 수주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하며 총 285만4681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4일.


전력 인프라에 사용되는 각종 기자재를 의미하는 중전기기의 스위치기어와 전력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서전기전도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548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영업이익률 12.6%), 당기순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54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 당기순익은 57억원을 나타냈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쓸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1만3000주, 공모가는 6500원이다.

2013년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과 같은 해 12월 개봉한 '변호인' 이 10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해 유명해진 'NEW(뉴·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도 공모에 나선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3억원, 73억원이다. NEW는 올해 중국의 드라마제작사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2015년에는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만6300원에서 결정됐다.

정봉열 대표가 이끄는 휴메딕스는 2002년 설립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골관절염치료제, 점안액 등에 쓰이는 히알루론산을 생산한다. 자체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원료와 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골관절염치료제 분야에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영업이익률이 32%에 달하는 반면 회사 부채비율은 20%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공모가는 2만8000원. 오는 26일 상장한다.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하이셈은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 협의회에서 공동 출자해 설립된 기업이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디램, 플래시메모리 등의 테스트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SK하이닉스향 매출이 97%에 달한다. 공모자금으로 설비 투자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1500~1900원) 하단인 1500원에 결정됐다.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서 칩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부품인 번인소켓을 주로 생산한다. 번인소켓 국산화 1호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다. 안정적 고객 확보 및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2009년부터 매년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공모가는 7100원. 15~16일 청약을 진행한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업체 이츠웰은 자동차, 가전, 조명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명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현대·기아차의 50개 이상 모델에 LED 제품을 납입하고 있다. 경쟁사인 서울반도체나 루미마이크로, 루멘스 등에 비해 사업영업이 넓고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져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만4000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7000~7900원이다.

비철금속 기초소재 생산 전문기업 국일신동은 3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재도전한다. 1987년 설립한 국일신동은 비철금속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제련금속을 가공품으로 만들어 기계, 반도체,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납품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10년 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400원~1700원이다.

영백씨엠은 전자기기에서 진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진동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생산물량의 대부분이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삼성 매출 비중이 90%를 상회하는 점은 강점이자 리스크 요소로 지목된다. 공모희망가는 6500~7500원으로 총 공모예상금액은 45억~52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2005년 설립된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 아이티센은 지난해 7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후 약 17개월 만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주요 사업영역은 정보시스템 컨설팅, SI(시스템통합) 등이다. 외교부, 국세청, 교육부 등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인재확보에 투자, 향후 공공 SI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가는 7500원이다.

◇케이비제5호스팩·하나머스트3호스팩 등=케이비제5호스팩은 총 공모주식 수 500만주로, 일반청약자 대상 물량은 100만주다. 총 100억원을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격은 2000원이다.

하나머스트3호스팩은 총 225만주를 공모하며 이중 일반청약자 물량은 67만5000주다. 주당 공모가격은 2000원, 공모금액은 45억원이다.

교보3호스팩은 500만주 모집에 100만주를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으로 배정한다. 공모가격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이다. 이들 3곳 모두 공모청약을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7일 공모 청약을 받는 현대드림스팩2호의 주당 공모가는 2000원.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물량은 130만주다. 역시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케이비제6호스팩과 NH스팩의 희망 공모가격 각각 2000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