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드럭머거', 약 먹으면 필수 영양소 더 없어진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4.11.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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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약사 대상으로 종합영양제 '아로나민' 학술 심포지엄서 '드럭머거' 강조

일동제약이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에서 정연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일동제약일동제약이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에서 정연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 (8,450원 0.00%)은 최근 약사들은 상대로 '아로나민이 드럭머거(Drug Mugger)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럭머거'(Drug Mugger)란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인체에 작용하면서, 필수적인 영양소를 고갈시킬 수 있다는 개념이다.



정연진 일동제약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 학계에서 주목받는 드럭머거라는 개념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에 입각한 새로운 복약 지도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심포지엄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 우수한 제품과 정책으로 약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대한만성피로학회 이동환 박사(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많은 환자들이 만성 피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더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세포의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되는 만성피로 증상의 치료를 위해서는 고함량의 미량 영양소 섭취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 약대 겸임교수 오성곤 박사는 "환경 파괴와 토양 변화, 일조량 부족, 스트레스 등 자연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식이만으로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가 어려워졌다"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보조제 섭취가 필요하고 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는 고용량 비타민과 미네랄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학술팀장 하정윤 약사는 일반비타민과 활성비타민을 비교한 여러 임상자료를 소개하며 아로나민의 주성분인 푸르설티아민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드럭머거연구회 약사들은 영양소 결핍을 유발하는 치료제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에만 치우친 기존 심포지엄과 달리 신개념을 공유하고 이를 복약 상담에 응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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