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사령관 "北 핵탄두 소형화 능력 보유 추정"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4.10.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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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기자회견서 밝혀 "핵 보유 추정하에 만전 기해"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 기술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다만 관련 실험이 아직 없는 만큼 소형화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그리고 실제로 소형화된 핵장치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이런 분석이 사실에 근거한 것은 아니지만 지휘관으로서 북한이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추정 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여일간의 잠행 후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서는 "그가 북한을 확실히 통제하고 있을 것"이라며 "잠행 기간에도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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