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전 부지 개발에 추가 비용 2조∼3조원 들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4.10.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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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3일 "한전 부지 개발에 추가로 들어가는 실소요 비용은 2조∼3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현대차 3분기 실적을 계기로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부대비용을 추가로 4조∼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시설은 외부 매각을 하고 분양, 임대를 할 것이기 때문에 2조∼3조원의 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현대 현대차의 현금과 현금 등가물이 25조원 정도 되고, 내년까지 사업계획 달성하게 되면 이런 추가적인 부담을 상쇄하고도 현금 유동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전 부지는 건설을 위해 컨설팅기관, 설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통합사옥이라든가 자동차 테마파크 쇼핑몰 등 서울시의 전시사업(MICE) 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서울시와 상호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은 인허가가 나게 되면 4,5년 정도 추가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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