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흡수합병시 연매출 5조7000억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4.10.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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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은 45.1% 증가, 영업적자는 50% 넘게 줄어

동국제강 (8,530원 ▼30 -0.35%)이 자회사 유니온스틸 (10,500원 ▲200 +1.9%)을 내년 1월 1일자로 흡수합병하면 연매출 5조 7000억원의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은 4조원, 유니온스틸은 1조 7000억원이었다.



13일 동국제강은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본사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니온스틸 인수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사회 참석자는 등기이사 12명중 9명으로 남윤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등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 오오키 테츠오 사외이사 등 3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별도손익계산서 기준으로 매출액이 1조 8365억원에서 2조 6664억원으로 4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373억원에서 161억원으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대차대조표 기준 자산총계도 7조 4760억원에서 9조 2528억원으로 23.7%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1.7779383다. 공시를 통해 밝힌 흡수합병 목적은 재무구조안정과 사업다각화다. 인력구조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비용 절감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동국제강은 건축용·구조용·조선용 봉형강과 후판 사업을, 유니온스틸은 가전·자동차 등에 쓰이는 아연도금강판과 칼라강판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 겹치는 사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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