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이스오브아메리카 웹사이트 캡처
데이비드 머드 연방검사는 이날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진술에서 백악관 주변에 주차된 곤살레스의 차에서 이같은 무기류가 대거 발견됐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출신인 곤살레스는 지난 19일 오후 7시 20분께 백악관 담을 넘은 뒤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질주했다가 경호요원에 의해 체포됐다.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9㎝ 가량 되는 접는 칼이 나왔다.
바로 다음날인 20일에도 케빈 카라는 남성이 자동차를 타고 백악관 내에 무단 침입했다가 체포된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잇따른 백악관 무단 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백악관 외곽 수십 미터 떨어진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검문소에서 가방 등 소지품을 미리 검사하게 되면 시민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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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비밀경호국 경호실패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비밀경호국은 일은 잘하고 있으며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일하고 희생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