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딱TV 백선아 앵커 2014.09.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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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백선아 앵커의 '맛'과 '멋'

편집자주 백선아의 딱일기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경제방송 앵커 백선아의 시크(Chic)한 라이프 스타일. '실용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그녀의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한낮의 더위가 식기도 전에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도심에는 아직도 뜨거운 여름의 흔적이 남아있죠. 백선아 앵커가 특급호텔의 '풀 파티'에서 마지막 여름밤의 추억을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이번 여름은 유난히 뜨겁고 짧았던 것 같습니다. 가을의 길목, 38년 만에 이르게 찾아온 추석이 상대적으로 짧아진 여름을 실감하게 해주는데요.
특히 올해는 여름 장마보다 가을 장마가 더 기승을 부렸죠. 절기상 '처서'도 지났으니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을 맞을 때가 되긴 했나 봅니다.



추석 준비에 한창인 백화점에는 가을·겨울 옷들이 진열돼있습니다. 이 즈음, 유난히 짧았던 여름을 보내기 아쉽다는 분들께 ‘핫’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고급스러운 휴양 호텔로 유명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입니다.

반얀트리는 빈탄, 몰디브, 방콕 등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인데요. 서울에 있는 반얀트리는 골프, 테니스, 요가 등 스포츠 뿐만 아니라 각종 강좌까지 아우르며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싼 회원권 가격이나 모든 객실 안에 미니 수영장이 있는 등 고급스러운 시설에 놀라게 되는 데요, 한 층에 객실이 4개 뿐이어서 다른 이용자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웬만한 특급호텔보다 비싼 가격은 단점이죠.

그러나 회원이 아니더라도 호텔 1층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아시아의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조식 뷔페와 런치, 디너 등을 즐길 수 있고요. 낮에는 수영장 경치를 밤에는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더 페스타 비스트로 앤 바’도 있답니다. 호텔 최고층 ‘문 바’에선 남산의 전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서 반얀트리의 야외 수영장 ‘더 오아시스’입니다. 도심 속의 휴양지 콘셉트로 남산의 고즈넉함과 휴양지의 느긋함을 모두 담고 있는데요. 서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고급 휴양지에 온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낮에는 반얀트리 회원들이 가족끼리 한적하게 수영을 즐기러 오는 곳이지만, 매주 토요일에는 오아시스 풀 파티가 열립니다. 파티는 5만원의 입장권으로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유료 카바나나 선베드에 자리를 잡는 가격이 꽤 비싸므로, 무료 선베드를 사수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풀 파티가 번잡스러운 분들께는 오아시스 풀 사이드 BBQ 디너 뷔페와 오후6~9시 야간 수영장 이용권을 묶은 패키지도 추천합니다.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수영장 분위기는 사진에서 느껴지듯 굉장히 이국적입니다. 달빛과 조명에 반짝이는 더 오아시스 풀 속에서 수영도 즐기고, 바로 옆 수영장 안에서 운영되는 아쿠아 바에서 간단한 스낵과 알코올음료도 즐길 수 있답니다.

제가 반얀트리 수영장에서 꽤 놀랐던 점은 수심과 유아용 풀이었습니다. 성인용 풀은 수심이 1.3m라 꽤 깊게 느껴졌습니다. 여성분들이 수영장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까치발을 세우고 점프를 해야 하지만, 깊은 수심 덕분에 원 없이 수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낮에는 유아 이용객도 많은 만큼 아이들을 위한 풀이 잘 갖춰져 있었는데요.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자쿠지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거북이 모형 등도 있습니다. 수질관리도 믿을 수 있다고 하네요.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이번 여름에는 반얀트리 야간 수영장과 풀사이드 디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8월 24일까지로 마감됐습니다. 아쉬운 분들은 내년 여름을 기약해 보세요.

그러나 회원들을 위한 오아시스 풀장은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열어, 9월 9일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9월 15일부터는 야간 온수 카바나도 운영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멀찌감치 떠난 듯한 아쉬운 여름을 그리워할 분들을 위한 ‘아듀 2014 수영장’을 소개였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추억…특급호텔의 '풀 파티'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9월 7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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