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딱TV 백선아 앵커 2014.07.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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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백선아 앵커의 '맛'과 '멋'

편집자주 백선아의 딱일기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경제방송 앵커 백선아의 시크(Chic)한 라이프 스타일. '실용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그녀의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한여름 무더위 만큼이나 부산 해운대는 젊음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해운대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휴가, 백선아 앵커의 체험기로 함께 하세요.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여름의 절정이 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즐긴다면 젊음이 넘치는 부산 해운대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부산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곳 같습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하는데요. 바로 ‘비프(BIFF)’ 거리와 해운대를 중심으로 전국의 '핫'한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이죠.

바닷가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던 때를 상상하는 어르신이라면 지금의 부산은 꽤 낯설 것입니다. 해운대는 대낮에 비키니와 수영복 차림으로 물들고, 밤에는 헌팅의 메카로 떠오르기 때문이죠.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오히려 이런 젊음의 열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부산의 '달콤함'만 쏙 빼먹을 수 있는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휴가철, 부산에서 숙소 하나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일주일에서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되는데요. 기왕 이렇게 힘들게 돈과 시간을 쓰며 부산에 가는 만큼, 하루 정도는 최고급 호텔에서 호사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부산의 열기는 느끼고 싶지만, 너무 번잡한 건 싫은 분들께 파라다이스 호텔은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운대 바다 중간에 있지만, 여유롭게 프라이빗 실외 수영장 등을 이용해도 되죠.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제가 다녀왔던 파라다이스의 씨메르는 4층 야외에 있는 오션 스파입니다. 이곳의 스파에 몸을 담그면 바로 밑으로 해운대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한적하게 스파를 하면서 해운대의 뜨거운 열기까지 느낄 수가 있는 곳이죠.

각 탕마다 세계 4대 프리미엄 소금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히말라야 크리스털 소금, 게랑드 폴리 소금, 안데스 호수 소금, 사해 소금 등의 탕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각 탕마다 온도도 달라서 입맛에 따라 골라 들어가는 재미가 있죠.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해진 뒤에도 이용이 가능하단 점도(오전 9시~오후 10시) 매력 포인트입니다. 저녁 먹고 열대야를 피해 소화할 겸 씨메르에 간다면 휴식과 함께 야경이란 보너스 선물까지 얻을 수가 있겠죠.

씨메르엔 스파 외에도 앙증맞은 스낵바 수영장이 있는데요. 옆의 바에서 감자튀김이나 맥주, 칵테일 등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습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이곳엔 가족 단위로 많이들 놀러 오는데요. 휴식을 취하는 스파가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번 여름부터 신관 야외수영장도 오픈 했다고 합니다. 외국 고급 리조트도 부럽지 않을 것 같네요.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이번엔 웨스틴 조선호텔로 넘어가 볼까요?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공원의 중간에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은 해운대에서 시그니쳐한 건물이죠. 해운대의 해안라인의 끝에 있어서 이곳의 오션뷰에서 묵는다면 해운대 전체를 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곳에서 숙박하지 않더라도, 그 경치만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바로 이 호텔 1층에 있는 파노라마 라운지입니다. 해운대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기에 흔한 특급 호텔의 로비 라운지랑은 확연히 다릅니다.

커피나 생과일주스 등 가볍게 음료를 즐기셔도 되고요. 여름이니 빙수를 먹으러 가셔도 되겠네요. 이곳에선 애프터눈 티 세트나 런치, 디너 코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끼 정도는 경치를 위해서 파노라마 라운지를 들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해운대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가… 백선아 앵커의 해운대 호텔여행기
덧붙여서! 이것 없이 해운대를 떠나기는 아쉽죠. 바로 '씨앗 호떡'입니다.

고급스럽고 맛깔 나는 음식보다 씨앗 호떡의 그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잊히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시간이 되신다면 남포동으로 찾아가셔도 좋지만, 간편하게 해운대 젊음의 거리에서도 씨앗 호떡을 맛볼 수 있다네요.

서울에도 씨앗 호떡이 상경했다지만, 부산에서 원조를 느껴봐야겠죠. 젊음의 열기를 느끼면서도 고급스럽게 즐겨보는 '부산 해운대', 직행해 보시죠.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7월 27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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