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상가주택용지 1만7500여명 몰려…신청금만 5276억원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4.08.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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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상가주택용지 1만7500여명 몰려…신청금만 5276억원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1만7000여명의 청약자들이 몰려드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들이 낸 청약 신청금만 5000억원이 넘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실시한 위례신도시 D2-1·D2-2블록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45필지 청약에 총 1만7531명이 몰려 평균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청약자수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동탄 일반산업단지 점포겸용 단독택지보다 7000여명 더 많다. 이번 청약의 신청금은 5276억원에 달했다.

앞서 LH는 청약 신청이 폭주하면서 마감을 당초 26일 오후 4시에서 이날 오후 2시까지로 연장했다. 청약 마감 시간을 몇 시간 연장한 적은 있지만 마감일을 하루 더 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의 경우 통상 1인당 1필지씩 청약할 수 있는데 위례신도시의 경우 가구당 1필지씩만 청약할 수 있도록 해 희소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이번에 선보인 상가주택용지는 필지당 253~387㎡로, 3.3㎡당 분양가는 1240만~1530만원이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공급이 대부분 이뤄졌던데 비해 위례신도시는 서울권이란 희소성이 있어 높은 인기를 보였다"며 "점포겸용 단독택지의 경우 1층에 점포를 배치할 수 있어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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