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최정연 마이노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정 알림 앱 마이노티로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2014' 7월 으뜸앱을 수상한 새차원(대표 최정연)은 법인이 아니다. 1인 개발자 최정연씨가 앞으로 계속 앱 개발을 염두에 두고 붙인 이름이다.
마이노티는 처음에는 약속 시각이 되면 사진과 함께 알림이 나타나는 기능으로 시작했다. 알림을 조금 재미있게 만들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이용자들이 그 기능을 바꿔가며 쓰면서 누적 다운로드 20만건에 이르렀다.
최 대표가 이용자 조사를 하기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도 연예인 팬카페다.
최 대표는 "마이노티 이용자들이 연예인 팬카페를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디자인도 귀엽고 감성적으로 바꿨다"며 "마이노티는 설렘을 줄 수 있는 알림 앱"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과 함께 알림이 나오는 것을 즐기는 팬들이 마이노티에 설정할 수 있는 스타들의 사진을 편집해 공유하고 인증하면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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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의 가장 큰 고민은 이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외주로 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혼자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최 대표는 마이노티와 연동된 신규 앱 개발도 준비 중이다. 그는 "마이노티를 더 즐겁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앱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