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중국서 의전차량 '아우디' 탑승 거부…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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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국산차 '제네시스' 선택

현대차 '제네시스'에서 내리는 현빈/사진=중국 웨이보현대차 '제네시스'에서 내리는 현빈/사진=중국 웨이보


배우 현빈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행사에서 주최 측이 준비한 의전차량 아우디 'A8' 탑승을 거부하고 현대차 '제네시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른 아침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현빈은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 측에서 제공한 아우디 'A8'에 탑승하려다 뒤 편에 서있던 현대차 '제네시스' 차량을 보고 멈칫했다.



현빈은 행사 관계자에 '제네시스' 역시 행사와 관련된 차량인가하고 물었고, 관계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현대차를 타는 것이 좋겠다며 의견을 냈다.

결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소속 차량이었던 '제네시스'는 현빈의 의사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현빈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다.



덕분에 현빈이 공항에서 '제네시스'를 타고 가며 팬들에 손을 흔드는 장면이나 행사장에 도착해 '제네시스'에서 내리는 모습 등이 중국 팬들의 사진에 찍혀 중국 내 SNS망인 '웨이보'에 퍼졌다.

행사 관계자는 "현빈의 남다른 애국심 덕분에 중국 팬들에 현대차 '제네시스'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의식이 없었다면 이처럼 행동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빈으로부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측에서 준비한 의전차량 'A8'은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로, 이달 초 국내에 LED 헤드라이트를 채용한 고성능 버전이 출시된 바 있다. 가격은 'A8 L W12'가 2억53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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