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6년 셀프 드라이빙·주차 가능한 車 선보일 것"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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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2년 주기로 기술 개발 매진해 미래 자동차 선보일 계획…日 정부 "규제 마련 필요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닛산이 2016년 자동 주차는 물론 셀프 드라이빙이 가능한 자동차를 선보인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도쿄에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말까지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제한된 셀프 드라이빙 기능을 갖춘 자동차를 개발, 시중에 출시할 것"이라며 "또한 자동 주차 기능까지 더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닛산은 2016년 말 셀프 드라이빙 차량을 출시한 이후에도 개발을 계속해 2018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앞차를 추월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기능까지 갖춘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0년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시내에서도 셀프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셀프 드라이빙 차량의 대중화를 위해 교통 규제 등의 변화와 관련 법 정비를 검토할 예정이다.



매체는 "현재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데 필요한 레이더 기술 등은 셀프 드라이빙이 가능한 수준에 마련돼 있다"며 "하지만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일반 도로 여건상 이에 맞는 판단이 필요한 인공지능 자동차를 개발해 셀프 드라이빙 기술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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