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로고./사진=블룸버그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전기차를 표방하는 '모델E'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테슬라는 신차를 3만5000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와 한 인터뷰에서 "철은 알루미늄보다 무거워 주행 거리와 연비 성능을 낮추지만, 가격 면에선 최고의 선택"이라며 "대신 배터리 개수를 최대로 줄이고 '모델S'보다 20% 정도 작게 제작해 무게를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가볍지만 소재 자체도 비싸고 자동차 성형 과정도 까다로워 제조단가가 높은 소재다.
이에 테슬라는 '모델S'의 반값인 가격을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 '모델E'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구매가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모델E'는 내년 프로토타입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시간차를 두고 양산 모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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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충전 후 32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모델E'는 출시 후 BMW의 '3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