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팔자'로 돌아선 外人에 200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4.07.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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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며 2000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장중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6.16포인트(0.31%) 내린 2000.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9일 연속 '사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61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매도폭을 넓혀나가다 1185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개인 185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86억원, 623억원 매도우위로 총 9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철강금속, 기계, 은행, 전기가스 업종이 1%이상 하락했고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2,95% 오르며 장을 마쳤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 운수창고 업종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대다수였다.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가 4.14% 하락했고 NAVER (184,000원 ▼3,300 -1.76%)가 3.13% 빠졌다. 현대중공업 (131,900원 ▼2,600 -1.93%), POSCO (401,000원 ▲3,000 +0.75%), 한국전력 (20,000원 ▲200 +1.01%)이 1%이상 하락했고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기아차 (114,900원 ▲2,200 +1.95%),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 신한지주 (49,000원 ▲1,300 +2.73%) 등이 약세를 보였다.

KB금융 (81,600원 ▲1,500 +1.87%)과 대장주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는 1%이상 상승했고 LG화학 (391,500원 ▼6,500 -1.63%)도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5개를 비롯해 387개가 올랐고 69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3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보해양조 (492원 ▲6 +1.23%)가 모회사 창해에탄올의 상장을 앞두고 상한가로 치솟았고 금비 (62,800원 ▲200 +0.32%), 한국화장품제조 (33,850원 ▲300 +0.89%), 보해양조 (492원 ▲6 +1.23%), 디올메디바이오 (1,112원 ▲2 +0.18%)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신공영우 (0원 %), 사조대림우 (0원 %), 한솔아트원제지우 (0원 %) 등은 10%이상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대비 1.05포인트(0.40%) 내린 259.40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02%) 오른 101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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