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비, 저렴한 가격"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공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04 16:49
글자크기

다음주 중 독일 시장 먼저 출시 ... 오는 10월 '2014 파리모터쇼' 이후 전세계 판매 돌입

"높은 연비, 저렴한 가격"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공개


신형 '파사트' 내외부 디자인/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신형 '파사트' 내외부 디자인/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폭스바겐이 4일 독일 포츠담에 위치한 폭스바겐 디자인 센터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2015년형 '파사트(Passat)'를 공개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링' 등이 보도했다.

신형 '파사트'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다음 주 중 세단형과 왜건형으로 나뉘어 독일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세단 모델이 2만5875유로(한화 약 3550만원), 왜건 모델은 2만5950유로(한화 3560만원)에서 시작한다.

매체는 "이번에 공개된 신형 '파사트'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차세대 소형 세단 'NMC' 콘셉트카와 비슷한 디자인을 띤다"며 "출시 후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파사트'는 7세대 '골프'에도 사용된 바 있는 MQB 플랫폼이 적용돼 무게 감량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유럽복합연비 18.8km/L를 기록한다.

파워트레인은 10 종류의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디젤 엔진 중 선택이 가능하며, 출력은 118마력부터 276마력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네가지 모션의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제로백 6.1초, 최고속도 240km/h가 가능하다.


또 모든 모델에 △'스탑 앤 스타트(Stop & Start)'와 △에너지 희생 제동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확대된 기능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위한 태블릿 컴퓨터 등도 내장됐다.

정면 추돌 방지장치와 긴급 자동 브레이킹 기능은 보행자를 인식하며 △자동 브레이크 △트레일러 어시스트 △교통정체 어시스트 등 세 가지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파사트'는 내외관에 우아함이 강조됐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디테일한 디자인이 눈에 띄며 트렁크 공간도 다소 넓어졌다. 세단 모델은 586리터, 왜건형 모델은 650리터로 리어시트를 접으면 최대 1780리터까지 확대된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CEO는 "신형 '파사트'는 20% 높아진 연료소비 효율과 85kg이나 가벼워진 차체 무게가 강점"이라며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유럽의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자동차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10월 '2014 파리모터쇼'에 신형 '파사트'를 선보인 후 전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