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경복궁을 거닐다··· '야간 특별개방'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6.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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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8월11일 개방, "7월23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하세요!"

야간의 경복궁 /사진제공=뉴스1야간의 경복궁 /사진제공=뉴스1


한여름 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면 어떨까. 경복궁이 야간 특별개방을 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 여름철 야간 특별개방'을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8월 5일 휴관) 12일 동안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야간개방의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500명으로 티켓은 인터넷으로 1390매, 현장에서 110매 판매한다. 관람료는 주간입장료와 같이 3000원이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마감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이다.



문화재청은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하기로 했다. 개방 구역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이다.

인터넷 예매(일반·어르신)는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할 수 있다. 판매 기간에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같은 수량을 별도 판매한다.



장애인(1~3급)과 국가유공자(1급) 각 50명(보호자 1명 포함 무료)과 부모와 동반한 영·유아(6세 이하)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개방 기간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입장 마감은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8월 4일, 11일 휴관)한다. 전시실에서는 조선왕실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문의: 경복궁관리소 (02)3700-3900~1.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다. /사진제공=뉴스1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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