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의 평생 꿈, '1957년식 쉐보레' 선물한 子 ... "가슴 뭉클"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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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아들의 특별한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버지의 57번째 생일을 맞아 흰색으로 칠한 1957년식 '쉐보레 벨 에어(Chevrolet Bel Air)' 차량을 선물했다.

매체는 "아버지께 훗날 '1957 쉐보레'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8살 꼬마의 진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며 "성인이 된 아들은 아버지가 57번째 생일을 맞는 날 차를 선물하기 위해 평생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2년 전 뉴햄프셔주에서 아버지가 꿈에 그리던 '1957 쉐보레'를 구매, 이 날을 위해 2년 간 차를 숨겨왔다"고 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 속에는 아들이 차를 선보이자 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들과 꼭 껴안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아버지가 아들과의 포옹을 마치고 평생 간직해온 '꿈의 차'에 올라탄다.



이 감동적인 장면이 찍힌 영상은 현재 850만 건의 조회수와 1700개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아버지에게 차를 선물한 아들 마이크 킹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자란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아버지께 '1957 쉐보레'를 선물하고자 그간 초과 근무 등 많은 돈을 벌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1957 쉐보레'는 1950년부터 75년까지 GM 쉐보레가 생산한 차량으로 당시 쉐보레 전 모델 사이에서도 가장 비싼 차였다. 또 그 중 1955년에서 57년식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아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릴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나는 과연 아버지께 '감동'을 선물한 적 있었는지 반성하게 됐다", "아들과 함께 영상을 보고 한동안 껴안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57 쉐보레/사진=유튜브 영상 캡쳐1957 쉐보레/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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